오늘날 우리는 또 다른 자아를 창조하며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. 소셜 미디어는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중요한 공간이 되었음을 지금까지의 글에서 강조해 왔습니다. 이 디지털 공간에서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조작하거나 강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정체성, 즉 디지털 페르소나를 구축합니다. 디지털 페르소나는 사용자가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하며 실제 자아와는 다르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. 이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확장하는 동시에 현실과 가상 사이에 격차를 초래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디지털 페르소나가 형성되는 방식과 그 사회적, 심리적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. 1. 디지털 페르소나란 무엇인가요..